길 가다 만난 고양이.
그런데 나를 봐도 달아나질 않는다.
별일이다 싶어 사진을 한 장 찍으려 조심스레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도 달아나기는커녕 오히려 가까이 다가온다.
게다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이쯤 되면 내가 고양이를 관찰하는 건지 고양이가 인간을 관찰하는 건지 헷갈린다.
아무튼 한때는 주인 없는 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고 불렀는데 이름이 바뀐 건 참 잘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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