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날
2014년 11월
창밖엔 가을 하늘이 울고요.
찬비에 나무는 움츠러들고요
찬바람에 나뭇잎은 가슴 시리고요
아기 새는 비에 젖어 떨고요.
창밖으로 그걸 다 내다봤고요.
근데, 엄마 아들은 집을 떠났고요
아니, 군대 갔고요
엄마는 소리죽여 울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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