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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글19

고뇌하는 청춘에게 고뇌하는 청춘에게 2015년 3월 23일 대학 문을 나서 삶의 격전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사회초년병들을 보며 졸업 시즌을 실감한다. 하지만 높은 청년실업률 때문에 사회에 첫 발을 디디는 그들에게 마음 편히 축하인사를 건네기가 어렵다. 뜻을 펼치기도 전에 젊은 꿈과 야망이 시들면 어떡하나, 도전 정신보다 절망과 좌절을 먼저 배우면 어떡하나 우려된다. 어쩌면 늘 그래왔듯, 청춘의 시간이란 눈부시게 아름다운 만큼 고통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청년 구직희망자의 대다수는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지만, 대기업이나 공기업 취업은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격이 되어 버렸다. 다행히 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그것으로 행복 시작은 아니다. 기업이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지 자선사업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 2015. 3. 31.
국민의 자부심, '대한민국 국군 장병' 국민의 자부심, ‘대한민국 국군 장병’ 2014년 7월 7일 주지하듯 6월 21일 동부전선에 위치한 22사단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한날한시 ‘동반입대병’으로 입대한 친구의 생사가 엇갈리는 등 많은 사상자를 낳은 이 사건은 온 국민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사.. 2014. 7. 7.
애별리고(愛別離苦) 애별리고(愛別離苦) 2014년 3월 6일 삼일절 아침. 먼 길 떠나는 아들을 환송하는 듯 도로 양 옆으로 세워 놓은 태극기는 펄럭펄럭 나부끼고, 하늘은 울먹울먹 울음을 터뜨렸다. 겨울 방학 두 달을 푹 퍼져 지내던 아들이 어제 서울로 다시 올라갔다. 버스터미널에서 돌아오니 집 마당의 매화.. 201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