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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글

눈물비 겨울비

by 책벌레아마따 2013. 4. 1.

       눈물비 겨울비

                     2010년

 

 새끼 기숙사로 돌려보내고

 세상 텅 빈 듯 허전함에

 에미 가슴은 추적추적 눈물비

 

 동백 꽃망울 붉게 열어

 세상 온기 보태려고

 창밖은 추적추적 겨울비

 

 

* 주말에 외출 나왔던 아들이 학교 기숙사로 돌아간 후 한밤중 빗소리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불현듯 떠오르는 상념을 문자로 풀어 내 보았습니다.

  '하늘이 어찌 어미 마음을 이렇게나 잘 아실까'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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