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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 관한 글

알렐루야 닷컴

by 책벌레아마따 2013. 3. 11.

 

                    알렐루야.com

                                 

                                                            2010년 12월

 

 

 인터넷은 이제 현대인들과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밥은 굶어도 인터넷은 굶을 수 없는 폐인(중독현상을 가진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고, 심지어 게임에 몰두하다 죽음에까지 이른 사람들의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책을 한 권 읽더라도 전자북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아직은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을 유지하고 있는 저로선 왠지 유감스러운 현실입니다.

 

 물론 정보의 바다라고도 일컬어지는 인터넷의 순기능을 열거하자면 열 손가락을 꼽아도 모자랄 정도로, 인류 문명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얼굴의 인터넷은 어떨까요. 다양한 사행성 게임과 선정적인 동영상 사이트 등으로 무장하고, 네티즌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무차별 공격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이 엄청난 폐해 앞에서, ‘우리가 누리는 혜택에 대한 반대급부려니’하며 그저 침묵할 수밖에는 없는 것일까요.

 

 2002년 11월 29일자(금요)조선일보 독자 투고란에서 일찌감치 제 의견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만, IT강국을 표방하는 우리 정부에 대해 온갖 인터넷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만이라도 우선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차제에 저는 혼자 알고 있기에 너무 아까운 유익한 사이트 하나를 교회 안팎의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타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전원스위치를 넣는다 컴퓨터를 부팅시킨다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알렐루야 닷컴’은 그야말로 초간단 사이트입니다. 전원을 켜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단지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마음속으로 ‘주님’하고 부르기만 하면 즉각적으로 사이트에 연결이 되니까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부르는 순간 성령께서는 우리 몸과 마음과 영혼에 접속하시어, 우리의 찌든 영혼을 정화시키고 온갖 좋은 에너지와 정보와 지혜로 우리를 충만케 하십니다. 그야말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사이트입니다.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일수록 ‘알렐루야 닷컴’에 접속해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어 보세요.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이 못난 네티즌이 부르는 ‘주님’이란 단 한 마디에 당신께서 손을 벌려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워 주시는 놀라운 신비를 체험해 보세요. 세상이 갖은 유혹으로 나를 시험하려고 들 때, 나지막한 목소리로 주님을 불러 보세요. 바로 그 순간 내 안의 작은 옹달샘에 놀라운 성령의 에너지가 파문을 일으키는 벅찬 감동을 맛볼 수 있게 된다면, 삶에 대한 의욕도 새롭게 살아나지 않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알렐루야 닷컴’은 세상을 바꾸고 우리를 변화시키는 사이트입니다. 접속은 무료이지만, 대신 댓글은 자주 달아 주십시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고맙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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