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9 종교와 영성 종교와 영성 2016년 12월 종교는 여하한 경우라도 강제성이 허용될 수 없는 매우 사적인 영역이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종교적 신념과 의지는 죽음에 대한 공포마저 떨치게 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최근 성전(聖戰)이라는 명분 아래 순교자를 자처하며 자폭테.. 2016. 12. 15. 민심은 천심 민심은 천심 2016년 12월 11일 결국 헌정 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가결되었다. 분노한 민심이 광장의 촛불로 승화되었다고 이야기해도 좋을 것이다. 국회를 움직인 것은 다름 아닌 민심이자 천심이었다. 국회도 이번에는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만시지탄이나마 이제라도 국정농단 사건이 세상 밖으로 드러난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졸고 ‘최순실 쇼크에 관한 단견’을 발표할 때만 해도, 제기되는 의혹들이 거짓말이기를 간절히 바랐다. 여하튼 글을 쓰는 입장에서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사실에 의거해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그 결과 거친 표현을 자제하고 비교적 완곡한 표현으로 글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연이어 불.. 2016. 12. 11. ‘최순실 쇼크’에 관한 단견(短見) ‘최순실 쇼크’에 관한 단견(短見) 2016년 11월 15일 블랙 코미디란 이지러진 인간의 본성이나 비틀린 사회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희극을 말한다. 그런데 연극 무대에서나 봄직한 블랙 코미디 같은 일들이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일상사가 되었다. 단언컨대 어떤 드라마, 어떤 버라이어티 .. 2016. 11. 15.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