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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잔혹사 청춘 잔혹사 2017년 4월 11일 소위 금은 수저 집안이 아닌 일반 서민가정이라면 자녀 뒷바라지가 여간일이 아니다. 서울에서 유학 중인 자녀를 둔 가정의 경제적 고통은 더하다. 사실 등록금은 부대비용에 비하면 잽도 안 된다. 올봄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시세는 보증금 1450만 원에 월세 49.. 2017. 4. 12.
집밥의 추억 집밥의 추억 2016년 12월 핵가족과 맞벌이 가정에 이어 1인 가구가 보편화되면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산업 시장은 날로 흥성하여 맛집 순례가 ‘사는 낙’이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언젠가부터 대중매체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요리사들은 ‘먹방’과 ‘쿡방’을 장악한 채 ‘셰프 천하’를 누리는 중이다. 단군 이래 요즘처럼 먹을거리가 화제의 중심이 되고 서민들의 배가 기름진 시대는 없었다. 이에 반해 식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나 예절은 한참 결여된 듯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현대병의 원인이 되는 무분별한 식습관이다. 이런 식생활 패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간과 가사 노동력은 절약되지만 과식· 야식· 고열량식으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하다. 고지방식의 패스트푸드를 선호하.. 2017. 3. 6.
내 안의 행복 내 안의 행복 2017년 2월 21일 ‘삼투스타’란 만족함을 아는 지혜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다. 행복의 황금률로 삼기에 이보다 적합한 말은 없을 듯하다. 행복의 비결이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다. 행복은 인간의 주관적 심리 상태에 의해 그 실체가 드러난다. 마음먹기에 따라 행불행이 뒤바뀌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각자의 손에 행복의 열쇠가 쥐어져 있음을 간과한 채 이루지 못할 욕망에 꺼둘리는 한, 행복이란 산 너머 무지개일 뿐이다. 넘치게 소유하고도 만족할 줄 모르면 그가 가진 모든 것은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진정으로 행복을 꿈꾼다면 자신의 내면에 들어찬 욕심과 집착, 분노와 좌절, 원망과 미움을 버리고 그 자리에 사랑과 기쁨과 평화를 채워 넣어야 한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를 동서로 흐르는 세픽강.. 201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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