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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의 아들에게

문득

by 책벌레아마따 2016. 4. 12.

 

 

문득

 

2016412

 

문득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본다.

그새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었지.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더위와 추위와 싸우며 고생할 네 생각에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잘 수 없었지.

꽃 피고 낙엽 지고 찬바람 불 때면

네가 보고파서 남 몰래 눈물 흘렸지.

어느새 시간은 흐르고 흘러

대한민국 남성의 의무를 무사히 마치고

군인에서 다시 일반인이 되는구나.

그동안 참 애썼다.

어서 돌아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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