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위한 기도
2012년 10월 20일
주님,
이 땅의 청소년들이 세상의 편견이나 부모의 희망에 갇히지 않고, 미래를 향해 자신만의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출세보다는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추고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땅의 부모들에게는 일방적인 지시와 간섭 대신 늘 자녀의 편에 서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인내를 허락하소서. 또한 부모들부터 ‘성적지상주의’에서 자유롭게 하시고, 자녀들의 다양한 소질과 재능을 인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허락하소서.
11월 8일 수학능력시험일이 이제 머지않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에게는 초중고 십여 년에 걸쳐 연마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하나의 시험대가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결과에만 연연하지 않게 하시고 다만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실수 없이 후회 없이 펼쳐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수능 한파'가 피해갈 수 있게 하시고, 담대한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시험 문제지를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
남은 기간도 수험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의 위로자가 되어 주시고, 긴 시간 자녀들을 사랑으로 훈육해 온 부모님과 제자들을 열정으로 지도해 온 선생님들에게도 육신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허락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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