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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공주 푸바오, 안녕 푸공주 푸바오, 안녕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저마다의 생김새를 가지고 저마다의 방식대로 살아간다. 나름의 생존 전략에 맞춰 진화한 건지 아니면 그렇게 태어난 개체들만 살아남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동물은 식물과 비교해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과 결정이 필요한 동물에게는 한자리에 붙박이로 살아가는 식물과 달리 뇌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동물의 눈동자는 제각각 처한 환경 속에서 생존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동물 가운데에도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은 눈동자의 모양새가 다르다. 고양이, 여우, 늑대, 악어 등 육식동물은 눈동자가 세로로 길고 두 눈의 간격이 좁다. 사냥에 나선 포식자는 달아나는 피식자를 뒤좇아 직진 방향으로 전력 질주한다. 이때 세로형 눈동자를 통해 피식.. 2024. 5. 16.
두 장의 사진 '얻었다 한들 본래 있던 것, 잃었다 한들 본래 없던 것.' 모든 게 영원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지도 말고, 매사 일희일비하지도 맙시다. - 아마따 2024. 4. 19.
떠난 '해피'에게 우리 '해피'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아무런 소식도 없건만 봄은 다시 돌아왔다. '해피' 집 옆 벚나무의 벚꽃이 활짝 피었다 지도록 녀석은 마당 그 어디에도 안 보인다. 개 목줄은 다 녹슬고 낙화만 수북이 내려앉았다. 예전에는 꽃비가 날리는 모습을 보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녔는데. 어딘가에 다시 태어났다면 나를 잊고 잘 살아라. 기왕이면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2024. 4. 18.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