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23

생태계 살리는 기술, 칭찬해요 생태계 살리는 기술, 칭찬해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며 소각이나 매립 처리되던 폐비닐·폐플라스틱 용기·폐페트병·폐타이어와 같은 폐기물들이 귀한 자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환경도 살리고 수익도 창출하여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세계 각국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기간 국내외를 막론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환경에 대한 세계인들의 우려와 관심이 커진 영향인 듯하다. 자연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게 아니라 후손에게서 빌린 거라 한다. 후손에게 남겨 줄 첫 번째 유산은 ‘청정 자연’이 되어야 한다. 다행히 폐기물 재활용 산업이 어느 정도 활성화되었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한창이다. 해당 기술·설비 분야에서 글로.. 2023. 6. 28.
병역에 관한 단견 병역에 관한 단견 러시아 침공이 임박했을 당시, 외신 보도에 등장한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 노인이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총자루를 거머쥔 채 조국을 지키겠노라 결의에 찬 표정을 보며 한반도의 안보 현실이 새삼 무겁게 느껴졌다.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국방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국방력의 핵심은 첨단 군사장비 못지않게 유사시 적에 대항할 능력을 갖춘 군사 규모에 있다고 본다. ‘2022 국방백서’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은 약 50만 명의 상비군을 보유 중이다. 그런데 인구의 자연감소로 인해 병력 자원의 감소가 확실시되는 터라 향후 군병력 충원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가 관건이다. 국가 안보 체계가 무너지는 순간 국민의 평온한 일상도 함께 사라진다. 마땅히 국가 안보.. 2023. 5. 19.
천하영웅 윤봉길 의사 천하영웅 윤봉길 의사 때는 바야흐로 1932년 4월 29일, 봄비가 흩뿌리는 상하이 홍커우(虹口) 공원에 인파가 쇄도했다. 히로히토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 축하를 겸한 ‘상하이사변’ 전승기념식이 진즉부터 예고된 터였다. 전승기념이라 함은 일본군이 중국 ‘19로군’을 치열한 전투 끝에 상하이에서 퇴각시킨 사건을 자축하려는 것이다. 이날 아침, 무심한 하루는 또 다시 시작되었으되 왠지 비장감마저 감도는 듯 분위기가 무거웠다. 이는 하늘 아래 윤봉길과 김구, 오직 두 사람만의 감상(感傷)이런가. 그런데 정작 거사를 목전에 둔 윤봉길의 태도에서는 평상시와 조금치의 다름도 발견할 수 없었다. 아침 밥상 앞에 앉아 안연자약하게 음식을 넘기는 것하며, 과연 천하가 인정한 인물다운 범상치 않은 면모였다. 식사가 끝나.. 2023.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