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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등불 코리아여! 동방의 등불 코리아여! 주지하다시피 6월 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세계 언론은 일제히 세기의 담판이라 추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보 향방을 좌우할 만한 비중 있는 회담이기 때문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과 더불어 한국전쟁 발발 이후 70년 만에 이루어진 대사건이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원색적인 비난과 설전을 주고받던 두 정상이 너비 120cm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것은 가히 영화 같은 일이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는 김 위원장의 모두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 2018. 6. 21.
싱가포르 회담의 성공을 지지합니다. 이제 서너 시간 뒤에는 전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가운데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미국과 북한 두 정상 간 회담이 열립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역사적인 담판이 되겠지요. 부디 선의의 합의가 이루어져 한반도를 포함한 지구촌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있어 소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8. 6. 12.
주인 노릇 주인 노릇 국민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이들이 부쩍 눈에 띈다 싶더니 어느새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전의 백미라 하면 정당 해체에서 신당 창당으로 이어지는 정계 개편이다. 이번 역시 야권 두 정당 간 ‘선(先)창당, 후(後)합당’의 통합이 재현되었다. 이에 질세라 양당 통합에 저항하던 반대파들도 한발 앞서 별도의 신당을 창당했다. 창당의 변은 으레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식의 논조를 띤다. 하지만 이름만 바꿔친 새 부대에 헌 술이 담기는 것을 수없이 목격한 유권자로서는 선뜻 공감하기 어렵다. 당적을 옮길 때마다 읊조리는 ‘지역구민과 당원의 뜻’이라는 단골 멘트는 이제 더 이상 식상할 것도 없다.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따른 셈법만이 난무할 뿐, 한 조각의 붉은 절개나 의리마저.. 2018.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