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36 이 밤, 잠 못 이루는 그대를 위하여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기울어 갑니다.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들을 보내셨죠? 올해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쁨보다는 슬픔과 괴로움이 더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묵은해가 가면 새해가 오듯,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우리를 반겨 줄 것입니다. 행여 이런 바람이 희망고문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밤, 잠 못 이루는 그대와 잠 못 이루는 나를 위해 기도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한 뼘 더 행복해지자고. 2020. 12. 20. 수능고사 수험생들에게 수능고사 수험생들에게 그동안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한 사람의 문인으로서, 우리의 교육 현실에 관한 글, 수험생들을 위한 글, 청년들을 위한 글을 제법 써 왔습니다. 저의 작은 외침이 무슨 큰 영향력을 발휘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아들과 또래의 젊음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될 수 있다면 글 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이 낼모레인데 얼마나 긴장이 되실까요. 전국의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 가지 당부 말씀을 전합니다. 저 넓고 푸른 바다처럼 긴장된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시험에 응하기를 바랍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 편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능시험 한 번으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 2019. 11. 12. 2019년 9월 22일 오후 04:19 오전 중에는 다소 기세가 꺾인 듯했지만 정오 무렵부터 다시 바람과 빗줄기가 거세지더니 2시 넘어서부터 현재까지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이번 태풍이 비를 많이 뿌리는 대신 바람은 별로 세지 않을 것 같다는 예측이 있었는데 전혀 아니다. 지축을 울릴 듯 세찬 바람이 불어대고.. 2019. 9. 22.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