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9 엄마의 사랑이 바람에 실려 네게 전해지기를 엄마의 사랑이 바람에 실려 네게 전해지기를 2015년 8월 17일 요즘 아침 산책을 하다 보면 흔히 눈에 띄는 꽃은 달맞이꽃이야. 엄마가 좋아하는 노란 색깔의 하늘하늘한 꽃잎이 무척 사랑스럽다. 꽃잎에 가만히 코를 대어 보면 은은한 향기가 참 좋구나. 어제 오후에는 비가 오락가락했다. .. 2015. 8. 17. 광복절 아침에 광복절 아침에 2015년 8월 15일 아침 일찍 대문에 태극기를 내걸면서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 본다. 이 땅, 이 민족을 지키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신 고귀한 임들의 넋을 위로해 드리고 싶구나. 우리 민족에게 있어 참으로 기쁜 오늘이다. 그 험난한 일제강점기를 보내.. 2015. 8. 15. 부모의 숙명 부모의 숙명 2015년 8월 12일 어제 터미널에서 네가 탄 버스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우리도 막 차에 올랐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구나. 한 달 만에 보는 비였다. 엄마는 울지 말라고 하늘이 대신 울어 주는가 보다고 아빠가 이야기하셨어. 네가 휴가를 나오는 날은 설렘과 기쁨으로 가득한데, 네가 부대로 돌아가는 날은 마음이 몹시 쓸쓸하다. 심장 한 쪽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아픔이라고나 할까. 자식을 기다리고 맞이하고 또 떠나보내고, 이런 것이 부모의 숙명이 아닐까 싶구나. 네가 이다음에 부모가 되어 보면, 엄마가 너를 사랑한 만큼 네가 너의 자녀를 사랑하게 된다면, 비로소 그때 엄마 마음을 이해하게 될 거야. 지난 4일 DMZ 내의 목함지뢰 폭발로 인해 수색 중이던 장병 두 사람이 중상을 당하.. 2015. 8. 12.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