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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의 아들에게 108

대한(大寒) 추위가 대한(大韓) 건아들에게 대한(大寒) 추위가 대한(大韓) 건아들에게 2016년 1월 21일 오늘,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이구나. 절기상으로는 겨울도 막바지인 셈이다. 다음 절기가 바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기 때문이야.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춥지 않은 겨울이 될 거라고들 했지. 그런데 신년 들어서는 삼한사온이고 뭐고 혹독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방의 체감온도가 24도면 도대체 네가 있는 곳은 얼마나 더 추울까. 이번 주도 내내 맹추위가 지속될 것 같다. 그러나 제 아무리 혹독한 추위라도 자연의 법칙 앞에서는 어쩔 수 없어. 이것은 엄마의 다년간의 경험으로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이야. 아무리 겨울이 추워도 봄은 오더라고. 머지않아 동장군이 제 스스로 슬그머니 물러날 날이 올 거야. 그래서 대한 추위가 대한의 건아들.. 2016. 1. 21.
남녘의 이른 봄소식 남녘의 이른 봄소식 2016년 1월 18일 아들, 도대체 어떻게 지내니. 대북확성기 방송이 계속되는 한 비상 상황은 여전할 테지. 잠도 제대로 못 잘 텐데 딱해서 어떡하니. 무슨 변화가 있나 하고 뉴스 시간에 열심히 귀를 기울여 보지만 지금까지는 별다른 소식이 없구나. 언제까지 이런 상황으로 가야 하는지, 원. 날씨 엄청 춥지? 이곳도 무척 추워. 종일 강풍이 부니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진다. 너희 부대가 있는 곳과 여기는 10도 이상 차이가 나니, 너희들은 얼마나 더 춥겠어. 너희들 고생하는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요즘은 글도 잘 써지질 않는구나. 이번 주 내내 이렇게 추울 모양이던데. 정말 삼한사온은 실종되었네. 엄마가 어렸을 때는 겨울에 삼한사온이 거의 정확했어. 그래서 .. 2016. 1. 18.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2016년 1월 15일 소한부터 시작된 추위가 좀체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전까지만 해도 겨울이 실종되었다며 난방용품 판매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거리의 시민들도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활보하더니만. 아무러면 겨울이 그리 호락호락 할 리가 없지. 새해가 밝았지만 나라 표정은 별로 밝지 못하다. 신년 초부터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긴장감이 높아진 것이 첫 번째 이유일 거야. 당장 최전방 경계태세가 격상됨으로써 너와 네 부대 동료들이 더욱 힘들어졌을 것을 생각하니 엄마는 잠이 안 온다. 왜 이리도 남북 간의 관계는 평행선을 달리는지 알 수 없구나. 하루속히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여, 한반도에도 냉기류가 걷히고 훈풍이 불면 좋겠다.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 201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