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군문의 아들에게 108

비바 파파 Viva Papa! 비바 파파 Viva Papa! 2015년 11월 16일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인 동시에 바티칸 시국의 통치자다. 제 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남미(아르헨티나) 출신으로 1280여년 만에 비유럽 권에서 배출된 최초의 교황이시기도 하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3년 3월 즉위하신 이후로 종교와 인종을 초월하여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으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아픔을 위로해 주시고 눈물을 닦아 주시는 등 겸손하고 소박한 성품 때문이다. 소년과도 같은 천진난만한 미소는 그분을 대하는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힘이 있다. 반면에 교황으로 선출되신 이후의 행보를 보면 단호하고도 과감한 .. 2015. 11. 16.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015년 11월 13일 오늘은 종일 비가 올 모양이구나. 요즘 은근히 비가 잦네. 가뭄으로 고생하는 지역에서는 정말 단비겠다. 엄마는 요즘에는 비가 별로다. 마음이 자꾸 울적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야. 그래도 비가 반가운 사람들이 있다면 당연히 참아야지. 비야, 많이많이 쏟아져다오! 어제는 수능 한파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화창하고 포근한 것이 네가 시험 볼 때와 같았어. 시험은 끝났지만 모든 수험생과 가족들의 마음고생이 다 끝난 것은 아닐 거야. 수시 합격이 결정된 학생들은 제외하고, 너처럼 정시 입학을 하는 경우에는 이제부터 아마 피를 말리게 될 거다. 네가 그렇게 한의대에 진학하여 동양 의학과 철학 등을 깊이 공부하고 싶어 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기자 평생 .. 2015. 11. 13.
블로그의 역할과 기능 블로그의 역할과 기능 2015년 11월 11일 수능 시즌이 맞구나. 약 한 달 전부터 블로그 방문객 숫자가 부쩍 늘었다 싶더니 수능고사를 앞두고 있어서 그럴 거야. ‘수능 수험생 격려의 글’ ‘수험생 격려의 글’이라고 검색창에 입력하면 엄마의 블로그가 바로 연결되니까 그것을 보고 방문하는 것 같아. 원래의 제목을 다 입력하지 않고 띄엄띄엄 입력해도 다 알아서 연결해 주는 것을 보면 컴퓨터란 녀석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똘똘하기도 한 것 같다. 인터넷 그 가상의 공간 속에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이 얼마나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면 작은 위안이라도 얻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 서핑을 하여 엄마 블로그까지 찾아오게 되었을까.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아마 내년에도 수능고사 즈음.. 2015. 11. 11.